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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작업을 할 때 블렌더를 사용하면서부터는 다른 3D 툴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맥스, 시네마4D, Modo, 스케치업 + VRAY 렌더러를 배워보았고 몇몇 작업도 해보았지만 결국 블렌더에 정착한(할) 것 같다. 블렌더 하나 만으로도 여러 작업이 가능하고, 회사에서도 블렌더를 나 혼자 사용하고 다른 직원분들은 맥스를 사용하였지만 대체로 작업의 교환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3D의 PDF라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FBX와 같은 파일 포멧들로 주로 교환을 하게되니 큰 불편함은 없다.

최근 2.79 버전이 안정화되면서 Principled BSDF 쉐이더로 싸이클스 렌더러와 함께 메터리얼 작업이 보다 간편화 되었고, 더 사실적인 렌더링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다. 알다시피 이 모든 것이 오픈소스이며 무료이다. 이런 혜택을 받는 필자는 언젠가는 혜택을 줄 수 있는 능력과 시간을 갖길 기대하며 기쁨의 상상에 빠져보기도 한다. 언젠가 블렌더가 더 강력해지면 거대 기업에게 매각되고 유료화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와 걱정은 뒤로 하고, 일단 벌써부터 2.8 버전의 정식 출시가 기다려지는 것은 신기하고도 놀라운 블렌더의 새로운 렌더러가 탑재된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브 렌더러는 언제 나오는가! 조금은 목이 빠지게 기다려진다. 새로 탑재될 렌더러의 이름은 이브(EEVEE)이다. 리얼타임 렌더러로 언리얼이나 유니티 등에 사용되는 실시간 렌더링과 같은 것이다. 리얼타임 렌더러를 사용하는 것에는 분명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201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 많은 유저들에게 선물로 등장하지는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하지만 블렌더 관련 커뮤니티를 대충 돌아보면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나 19년 초에나 런칭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여하튼 언젠가 조만간 나올테니 일단은 기다려보기로 하고 그 전에 개발중인 빌드를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빌드는 블렌더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빌드 넘버가 자주 바뀌는 것을 보면 한걸음씩 개발되고 있는 것 같다.



 



 사이클스(Cycles) 렌더러 사용 렌더링 이미지(렌더링 시간 20분, GTX1060 GPU)

 

 이브(EEVEE) 렌더러 사용 스크린샷 이미지(렌더링 시간 1초, GTX1060 GPU)



이 렌더러가 탑재된 블렌더의 기다려지는 매력은 다음과 같다.

  1. 2.79의 Principled BSDF 쉐이더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재질 설정을 달리 크게 손 볼 일이 없다.
  2. 여러가지 ambient occlusion, bloom, SSO등과 같은 후처리(Post Processing) 기술을 지원한다.
  3. 렌더링 속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유니티에도 영상 제작을 위한 옥테인 렌더러가 사용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나, 블렌더는 3D 디자인 툴이라서 모델링의 정교한 제작/수정이 가능하다.
  4. 리얼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렌더링 결과물이 훌륭하다.
  5.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는 점인데, 블렌더에서 제작한 모델 및 재질을 그대로 게임엔진에서 적용하여 사용하게 될 것 같다.
  6. 리플렉션 프로브와 같은 라이팅 관련 기술들이 지원된다.
  7. 블렌더에서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하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훌륭한 렌더러로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

아래는 이브 렌더러를 테스트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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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메이슨은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대전, 청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CI/BI와 같이 로고타입 디자인을 하거나 브랜드 컨셉을 제안하며, 책, 포스터, 카달로그, 브로셔, 리플렛, 팜플렛, 현수막, 배너, 명함 등 인쇄 가능한 모든 매체의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PPT 디자인과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하며, 웹사이트 디자인 및 개발을 합니다. 3D 모델링 및 건축 시각화(ISO, 입면도, 투시도 등) 작업도 하며, 가상현실 앱 개발도 합니다. 모바일 UI/UX 디자인 및 뉴미디어 아트 관련 작업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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