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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가상화폐가 세상에 나왔다. 언론에 보도되는 정보들은 대체로 투자 혹은 투기에 관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 가상화폐의 유통에 의미를 두기에는 아직은 아득하게 보인다.  가상화폐에 사용된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기술에는 다소 가시적으로 기대되는 점이 있다. 적어도 3D 렌더링에서 그렇다.  그것은 한 때 그리고 지금은 일상화된 '집단 지성 '과도 유사한 것이다. 지금은 때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볼 수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개인의 컴퓨터를 하나  혹은 다수의 특정의 컴퓨터 연산에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3D 작업을 최종 결과물인 이미지나 영상으로 제작하는 과정은 렌더링이라고 불리며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낱장의 저해상도 단일 이미지는 렌더링 시간이 단 몇십초 정도 소요되겠지만, 30프레임 30분의 고해상도 영상은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몇 달, 몇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물론 이것은 한 대의 컴퓨터에  해당하는 얘기다.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개미들이 자신들보다 덩치가 수천배 이상 큰 죽은 동물들의 사체를 단 몇일 만에 옮기는 것을 보게된다. 수많은 개미들이 반복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들, 인간도 그렇다. 대부분의 공산품이 made in china 이외의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단적인 모습들을 보면 컴퓨팅에도 새로운 모습의 미래를 예견할 만한 단서와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다면 어쩌면 상식이고 당연한 일로 느껴질 수 있겠다.

 

현재 가상화폐 중에 골렘 코인(Golem Coin)이 있다. Golem Project라고 불리는데, 개인의 컴퓨터 CPU 연산을 다른 사용자를 위해 빌려주는(연산해주는) 것이다. 연산을 해주는 대신 받는 것이 골렘 코인이다. 비트코인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은 없다. 다만 블록 체인 기술을 통해 어떤 대상을 연산하느냐에 달려있다.  골렘코인은 현재로는 룩스렌더러와 블렌더를 지원한다. 필자도 관심을 갖는 부분이 블렌더 렌더링인데, 3D 작업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렌더링 시간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만한 기대점이다. 추후 버전업을 하면서 CPU연산뿐만 아니라 GPU 연산도 지원할 예정으로 보인다.


골렘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 초기 상태이고, 가능성을 보여줄만한 프로토타입 정도가 나온 상태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golem.network/ 에서 확인하면 된다.


골렘 프로젝트는 하나의 단적인 예가 될 테고, 앞으로 IT 환경의 미래는 클라우드, 블록체인 키워드가 자리잡게 될 것 같다.  '화폐'의 기능 때문이다.  가상 전자화폐가 현실 세계의 생산품을 구입하기에는 여러가지  난점들이 있지만, 적어도 컴퓨팅과 관련한 특정 유통망 내에서는 충분한 교환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화폐는 분명 시스템에 생명을 불어넣어 돌아가게 만드는 괴물같은 개념이다. 다가올 일들을 상상력과 근거가 빈약한 단문으로 정리해 본다.


  1. 블록체인 기술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것들이 전문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컴퓨터 활용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2.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사람의 연산을 수행하여 틈틈이 모은 가상 화폐는 자신의 3D 렌더링 연산을 위해서 사용하는 일이 일상화 될 것이다.
  3. 렌더링 시간뿐만 아니라 슈퍼컴퓨팅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발전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다.
  4. 현재 렌더팜(Render Farm) 회사들은 어떻게든 시스템을 변경하게 될 것이다.(가상 화폐의 도입)
  5. 수 많은 가상화폐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실제 화폐와의 교환가치가 안정이 될 수 있을지 기대(궁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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